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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때의 명신 조말생의 고손자 형제인 조언수와 조사수는 두 사람 모두 청백리였다. 특히 아우 조사수는 종종이 만조백관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청문, 예문, 탁문의 셋을 만들고 청백리를 뽑는 행사를 했는데 이때 서습없이 청문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모름지기 청문이란, 스스로를 청백리라 생각한 사람이 들어가는 것인데, 모두 눈치를 보면서 청문으로는 쉽게 들어가지 않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조사수는 꺼리낌없이 들어갔고 그 누구도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 티비에서 거짓말을 밥먹는것처럼 하는 관료들의 막장드라마 같은 모습에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지경이다.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청렴지수도 함께 올라가는 청렴한 대한민국이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