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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전국 교육기관 중에서 최초로 ICT 감사시스템을 도입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ICT 감사시스템은 금궤감사, 법인카드 등 총 8개 영역 110개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횡령 등의 회계 사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상시 ․ 예방적인 사이버 감사시스템이다.

현재, 학교 종합감사가 폐지되어 상당기간 감사를 받지 않는 학교가 발생하는 이른바 “감사 사각지대”의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고, 모든 행정 업무가 전산화 되어 있는 업무환경에서 ICT를 활용한 감사 기법은 각종 회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감사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ICT 감사시스템으로 감지한 사례이다.

○○중학교에서 행정실장이 에듀파인시스템 수납계좌를 본인 계좌로 임의로 변경하여 공금을 횡령한 일이 벌어졌다. 행정실장은 운동부 감독 인건비와 숙직전담직원 인건비 등 총 56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정당 채주인 감독과 숙직전담직원 계좌가 아닌 행정실장 본인 계좌번호로 “바꿔치기”하여 560만원을 송금 받은 후, 그들에게는 210만원만 돌려주고 나머지 350만원은 횡령하다 ICT 감사시스템에 적발되었다. ⇒ 【중징계 요구 및 고발 조치】

다음 사례를 읽기 전에 먼저 생각해보자.
학교 신용카드통장에서 출금이 될 때는 언제일까?
아마도 신용카드대금 결재일자가 대표적일 것이다. 또 있을까? 가령, 업무 착오로 잘못된 입금을 정정할 때나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

◐◐여고에서 회계담당자가 학교계좌에서 본인 개인계좌로 무려 2,300만원을 인출하는 회계사고가 ICT 감사시스템에서 감지되었다. 이 회계담당자는 학교 신용카드계좌 뿐만 아니라 동창회계좌 등 여러 계좌에서 공금을 횡령 하다 적발되었다. ⇒ 【중징계 요구 및 고발 조치】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처리지침」에 의하면, 관리업무수당을 받는 공무원은 초과근무수당을 중복해서 지급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리업무수당을 지급받는 대상은 학교장이다.
이 사항에 착안하여 ICT 감사시스템으로 분석 한 결과, 총 11개 학교에서 중복 지급된 금액 총 600만원이 확인되어 전액 회수조치 하였다.

그런데, 총 81개 학교에서 그동안 관리업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것 또한 확인이 되어 미지급 대상자에게 총 2억원의 관리수당을 추가 지급하였다.
⇒ 【대상교 재정상 ․ 행정상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