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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2015년 하반기 인사철을 맞아 소속 공무원들의 행동강령 준수 여부(특히, 축하 화분 ․ 떡 등을 주고받는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 계획을 지난 6월말 전 기관으로 안내한 바 있다.

화분이나 떡을 예를 들어 해당업종에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유감스럽지만 인사 발령 시 대표적인 선물이라는 점에서 오해 없기를 바란다.

집중 점검을 하는 이유는 이렇다.

※ 축하 화분(난)과 떡의 통상적인 가격이 3만원 이상이라는 점

☞ 물론 직무관련한 민간인으로부터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물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
다만, 직무관련 공무원으로부터 통상적인 관례의 범위인 3만원 이내에서 제공되는 간소한 선물은
아주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금품 등을 받는 것이 금지된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공무원은 능동적 부패행위로 보아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제16조)”라는 조항이 신설(2014.11.10.)되어 징계 조항이 강화된 점

※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를 통해 불필요한 관행과 의전문화 근절을 위해 인사철 축하 화분 근절 의지를 표명한 점이다.

이러한 취지로 인사철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집중 점검을 안내하였으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제공자, 수령자 양측에 대해 필수적으로 그 경위와 사유에 대한 확인 절차가 수반된다.

점검 기간은 아래와 같다.

❍ 1차 : 2015. 6. 29. ~ 7. 3.(7일간), 지방공무원
❍ 2차 : 2015. 8. 28. ~ 9. 3.(7일간), 교원(교육전문직원 포함)

현장 점검을 다니다 보면 제일 안타까운 광경이 있다. 특히, 승진을 하고 더불어 전보까지 하는 경우에 축하와 석별을 동시에 맞는 직원들이 선물을 보내는 경우다. 주는 사람들은 1~2만원이지만 받는 사람은 3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받는 사람은 보내는 직원들의 성의를 되돌려 보내야 하는 민망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호의를 베푼 것이 때론 상대방을 난처하게 할 수 있다. 호의[호이~]는 귀여운 둘리만 하는 걸로!

위 사례를 보더라도 인사철이 되면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사람이나 떠나보내는 사람이나 아쉽고 설레는 마음은 매 한가지일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불필요한 관행과 의전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임을 감안하여 경기도교육청 소속 전 직원들이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