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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량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병든부모를 공양하기 위해 일부러 지방관을 자청하기도 하고, 38년간 공직에 머물면서도 변변한 집한채 마련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자손들에게는 자신이 재상에 이른것도 분수에 넘치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노년에는 청백리로서 청렴하게 생활하다 돌아가시니 그에게는 마지막에 상여맬 돈조차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명종이 장례비를 지급하고 그의 마지막길을 관원들로 하여금 호송하게 하였다고 한다.

"나는 초야에서 태어나 임금의 후한 은총으로 판서 벼슬까지 올랐으니 그 영화는 과분한 것이다. 그러니 내가 죽은 후 행동을 삼가며 시호도 주청하지 말고 묘 앞에 비석도 세우지 말라" 이에 명종은 그의 청빈한 삶과 맑은 마음을 기려 백비를 하사 하였다.

가난했지만, 본인의 삶에 만족하는 박수량의 청렴한 정신을 따르는 공직자가 되어야겠다.